학회장 인사말

한국노어노문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국노어노문학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된
청주대학교 김성일 교수입니다.

ceo

우선 학회장의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학회원 여러분과 지금까지 학회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역대 회장님들, 여러 임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학회원들이 보여주신 학회에 대한 애정과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1987년 창립

한국노어노문학회는 1987년 창립된 이후 지난 30여 년 동안 다양한 학술행사와 학회지 『노어노문학』 발간 등을 통해 러시아 어문학을 비롯한 러시아 문화와 통번역 학 등을 포함한 러시아학 연구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우리 학회가 성장 및 발전하여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학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4차산업혁명

초연결, 초지능으로 규정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사회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기술 발달은 실용성의 패러다임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변형된 세계화가 여전히 자신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 역시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과 인문학, 특히 어문학 분야의 연구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가능성, 그것이 바로 인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인문학 본질의 탐구와 어문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회원 여러분 들께서 그동안 인류가 간직하고 발전시켜 온 언어와 문학 속에 깃든 삶의 의미와 진실을 되찾고, 말과 글의 통해 그것을 확인하는 소통의 작업을 우리 학회와 함께 해나가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활성

이를 위해 주어진 임기 동안 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지 『노어노문학』과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 소개하고, 기존의 씨앗 기부를 활성화하여 신진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 도록 힘쓰겠습니다. 회원들의 연구 성과를 모아 단행본을 기획, 출판함으로써 러시아학의 대중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확산되고 있는 전국 초중고교의 러시아어 학습과 관련한 다각적인 협력과 지원 방안도 적극 모색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발전을 위한 활성화 노력이 기획과 계획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학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한국노어노문학회장 김 성 일 올림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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